RTX 5090 월마트 4,299달러 완판·Nova Lake-S 28코어 유출, 라데온에서 DLSS 5가 하루 만에 74% 빨라졌다

이번 주 PC 하드웨어 정리

이번 주는 가격표가 양극단으로 벌어졌다. 국내는 지마켓 월첫세일로 완제 PC와 모니터에 쿠폰이 겹겹이 붙었고, 미국에서는 RTX 5090이 정가의 두 배가 넘는 값에 수 시간 만에 팔려 나갔다. 그 사이 라데온에서 DLSS 5를 돌리는 비공식 프로젝트가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고, 인텔 Nova Lake-S 데스크톱 라인업은 모델명까지 유출됐다. 메모리 값은 메인보드와 완제품 설계를 DDR4로 되돌리기 시작했고, AMD는 Zen 6 서버 CPU 가격표를 공개했다.

지마켓 월첫세일, 9800X3D와 RTX 5070 Ti 완제 PC에 쿠폰 세 겹

MSI코리아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G마켓 월첫세일에 MAG 코덱스 Z2 데스크톱 두 모델을 올렸다. 대표 모델 B9NVR은 라이젠 7 9800X3D와 RTX 5070 Ti 16GB 조합에 32GB 메모리와 1TB SSD, 360mm 수랭을 넣었고, 하위 모델 B7NVM은 7800X3D와 RTX 5060 Ti 8GB다. 할인은 8% 선택쿠폰에 9% 중복쿠폰(최대 9만원), 120만원 이상 결제 시 카드 7%(최대 15만원)가 겹친다. STCOM도 STAI 시리즈를 포함한 조립 PC 전 제품으로 같은 행사에 들어가 8% 즉시 할인과 7% 카드 할인(최대 15만원)을 붙였다.

모니터는 쿨엔조이에 올라온 삼성 공식 파트너 큐소닉의 행사가가 기준점이 된다. 뷰피니티 S7 32인치 4K IPS가 쿠폰과 카드 할인, 네이버페이 리뷰 적립까지 합쳐 298,550원, 오디세이 G5 27인치 QHD 180Hz가 218,300원이다. 부품값이 오르는 시기에 완제품 할인이 몰리는 흐름은 지난 회차에서 다룬 추석 특가와 같은 결이다.

RTX 5090, 탁탁몰 859만원과 월마트 4,299달러 사이

조텍코리아는 탁탁몰에서 RTX 5090 Solid OC를 100원에 파는 추첨 이벤트를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다시 연다. 기사에 적힌 이 카드의 정상 판매가는 8,590,000원이다. 미국에서는 월마트 지포스 위크에 MSI RTX 5090 게이밍 트리오 OC가 4,299.99달러로 올라와 약 1만 명이 장바구니에 담은 뒤 품절됐다. 엔비디아 MSRP 1,999달러보다 2,300달러쯤 비싸고, 2차 시장에서는 9,000달러에서 1만 달러를 넘긴 매물도 보고된다. 9월 초 회차에서 적은 MSRP 대비 136%가 한 달 사이 215%가 됐다. AI 업체가 소매에 풀리기 전 물량을 쓸어 간다는 설명이 붙지만, 블랙웰 공급 자체의 한계와 얼마나 나눠 봐야 하는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DLSS 5가 라데온에서 하루 만에 74% 빨라졌다

케이벤치가 전한 DLSS-NR-on-AMD 프로젝트는 엔비디아 DLSS 5 DLL을 라데온 GPU에서 실행하는 비공식 유틸리티다. 보드나라에 따르면 개발자는 Alpha 0.3.3과 0.4.0을 연이어 내놓으며 하루 사이 74% 성능을 개선했다. 케이벤치가 인용한 유튜버 Ancient Gameplays의 사이버펑크 2077 3440×1440 테스트에서는 30 FPS 안팎이던 프레임이 50 FPS 근처로 올랐다. 별개 프로젝트 d4r도 RX 9000 시리즈에 DLSS 4와 4.5 실험 지원을 추가했다. 두 프로젝트 모두 RDNA 4가 FP8 연산을 지원한다는 점을 이용한다. 엔비디아가 RTX 50 전용으로 DLSS 5를 출시한 날짜는 9월 4일이다. 경쟁사 카드에서 돌아가기까지 한 달이 안 걸렸다.

Nova Lake-S 라인업 유출, Core Ultra 9 4970K BFC 28코어

유출자 @laurentschoice가 올린 목록에는 데스크톱 Nova Lake-S 7종이 Core Ultra 4000 네 자리 이름으로 실려 있고, 최상위 Core Ultra 9 4970K BFC는 P코어 8개, E코어 16개, LPE코어 4개로 28코어에 bLLC(big last-level cache)와 125W, 32EU 내장 그래픽을 갖춘다. 같은 목록에서 4950K는 24코어로 bLLC가 빠지고, Core Ultra 7 4870K BFC는 24코어, 4850K는 20코어로 적혀 있다. BFC가 무엇의 약자인지는 알려지지 않았고, 인텔이 확인한 이름도 아니다. 루머 단계라는 점을 전제로 읽어야 한다. 인증 쪽은 움직였다. Nova Lake 플랫폼이 USB-IF와 PCI-SIG 적합성 시험을 통과했다고 Tom’s Hardware가 전했다. 지난 회차에서 QS 샘플 정황을, 9월 초 회차에서 2027년 1분기 출시 유출을 다뤘다.

국내 유통은 반대 신호를 보낸다. 기글하드웨어에는 MSI와 기가바이트, 애즈락이 B860I ITX 보드를 내놨는데도 국내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새 소켓이 가까워질수록 유통사가 현세대 인텔 보드 재고를 늘리지 않는 모습이다.

램값이 바꾼 설계, DDR4 B760M 보드와 6,799달러 Framework Desktop

기가바이트가 LGA1700용 B760M AORUS Ari WiFi6E를 DDR4 보드로 내놨고, 일본 가격은 26,800엔(약 170달러)이다. DDR5의 기록적인 가격과 제한된 공급 때문에 B760 칩셋이 지원하는 DDR4로 돌아갔다고 기사는 적었다. 반대편 끝에서는 Framework Desktop의 라이젠 AI Max+ PRO 495 192GB 모델이 DIY 에디션 6,799달러로 예약을 열었다. 램 물량 부족으로 한 배치만 판다고 했던 이 모델은 예약 시작 몇 시간 만에 매진됐고, Framework는 가격이 앞으로 오르기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 CEO는 실적 발표에서 2027년에 만들 메모리 대부분을 이미 팔았고 2027~28년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r/hardware, 10월 1일 기준). 저장장치만 반대 방향 신호가 하나 있다. 팀그룹 T-Force G50 4TB가 프로모 코드로 415달러로 내려왔고, 경쟁 제품은 아직 600달러 선이다. 지난 회차에서 마이크론의 2GB GDDR7 단종을 다뤘는데, 본인은 이번 주 DDR4 회귀를 그 연장선으로 읽는다.

EPYC Venice 256코어 14,904달러, 서버 CPU 리드타임 30주

AMD가 EPYC 9006 Venice 31종의 사양과 1,000개 단위 가격을 공개했고, 8코어 EPYC 9016이 700달러, 256코어 EPYC 9996이 14,904달러다. 트렌드포스 자료를 인용한 보드나라에 따르면 서버용 CPU 리드타임은 25~30주로 늘었다. 커뮤니티에서는 2027년 생산분이 이미 팔렸고 AMD가 2028년 물량 주문을 받고 있다는 채널 체크 보도가 돌았다(r/hardware, 9월 30일 기준). 데스크톱 쪽 Zen 6의 AM5 호환은 8월 말 회차에서 AMD가 공식 확인한 내용이다.

신제품 레이더

한 줄 정리

플래그십 그래픽카드는 정가의 두 배가 돼도 팔리고, 메인보드와 완제품은 DDR4로 물러서며, 서버 CPU는 2년치가 먼저 팔렸다. Nova Lake-S와 라데온용 DLSS 5가 이 가격표를 흔들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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