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PC 하드웨어 정리
그래픽카드 값이 또 한 칸 올랐다. AMD가 중국에서 라데온 공급가를 올리고 해외 파트너에도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독일 소매가 집계로는 RTX 50 시리즈가 1년 만에 3분의 2 가까이 비싸졌다. 같은 주에 RTX Spark 노트북이 가격표를 달고 예약에 들어갔고, 인텔이 랩터레이크를 Core 2000HX라는 이름으로 노트북에 다시 넣는다는 루머가 나왔다. 서울에서는 리사 수가 AMD 게이머스 데이에 나와 FSR 4의 APU 확대를 확인했고, 국내 유통은 케이스 신제품과 한글날 특가로 채워졌다.
RX 9070 104달러 인상, RTX 50은 1년 새 66% 올랐다
TechPowerUp이 VideoCardz와 Board Channels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AMD는 중국에서 그래픽카드 공급가를 최대 104달러 올렸고, RX 9070이 104달러로 가장 크게, RX 9060 XT 8GB가 45달러로 가장 적게 오른 반면 RX 9070 XT와 RX 6500 XT는 인상에서 빠졌다. 메모리와 제조 원가 상승이 이유로 제시됐고, 해외 보드 파트너에게도 같은 변경이 통보됐다고 한다. Guru3D는 새 가격 체계가 10월 1일부터 적용됐다고 전했다. AMD 공식 발표는 없고, r/hardware에도 루머 플레어가 붙은 채로 공유됐다(r/hardware, 10월 8일 기준). 본인은 RX 9070 XT를 뺀 선택을,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의 가격은 묶어 두고 그 아래 라인에서 원가를 회수하는 구성으로 읽는다.
케이벤치가 전한 3D Center 집계로 2025년 11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독일 주요 소매점에서 RTX 50 시리즈 평균 가격은 66%, 라데온 RX 9000은 48%, 인텔 아크 배틀메이지는 38% 올랐다. 9월 중순 회차에서 다룬 AMD의 10% 인상 예고가 이번 주 가격표로 나타났다. 메모리 쪽 압력은 마이크론 2GB GDDR7 단종을 다룬 회차 이후 풀리지 않았다.
RTX Spark 노트북 가격표, 서피스 랩톱 울트라 2,599달러부터
마이크로소프트는 10월 7일 행사에서 서피스 랩톱 울트라 가격을 2,599달러로 발표했는데, 기본형은 18코어 CPU와 5,120코어 블랙웰 GPU에 통합 메모리 24GB이고 128GB 메모리에 1TB SSD를 넣은 최상위는 5,899달러이며 출하는 10월 16일이다. HP·레노버·에이수스·델의 RTX Spark 노트북도 같은 날 예약에 들어갔고, HP 옴니북 X와 옴니북 울트라는 2,999.99달러부터라는 가격이 HP 홈페이지에 잠깐 노출됐다. MSI 프레스티지 N16 플립 AI+는 통합 메모리 최대 128GB에 UHD+ 탠덤 OLED를 16인치 컨버터블에 넣었다. 국내에서는 델이 XPS 최초로 RTX Spark 슈퍼칩을 넣은 XPS 16 크리에이터 에디션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출시일에 수백 종 게임이 돌아간다고 했지만 콜 오브 듀티 지원은 2027년이라고 밝혔다. 9월 초 회차에서 N1X 칩 사양을 다뤘는데, 이제 완제품 가격이 붙었다.
리사 수의 서울 게이머스 데이, FSR 4가 APU와 휴대용 게임기로
AMD는 10월 7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AMD 게이머스 데이를 열었고, 리사 수 CEO와 잭 후인 수석부사장이 기존 메인보드와 메모리를 그대로 쓰는 업그레이드 경로 유지와 머신러닝 업스케일링의 APU·휴대용 게임기 확대를 밝혔다. 잭 후인은 FSR 4를 2026년 안에 APU·게이밍 노트북·휴대용 게임기에 공급한다고 확인했고, Guru3D도 라이젠 APU까지 연내 지원을 보도했다. 이엠텍은 10월 8일 AMD 파트너 어드밴스 2026에서 사파이어 PhantomLink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Core 2000HX, 랩터레이크가 노트북에도 다시 들어온다
인텔이 “Raptor Lake Next” 기반 노트북 칩을 Core 2000HX 시리즈로 준비 중이라는 보도에 따르면 최대 P코어 8개와 E코어 16개의 24코어 구성이 예상되고, Nova Lake-HX가 Core Ultra 4000HX 이름을 쓰는 것과 달리 Ultra를 떼어 인텔 7 공정 랩터레이크 다이를 구분한다. LGA-1700 랩터레이크를 다시 꺼내는 이유는 DDR4를 지원하지 않는 애로우레이크 대신 메모리 값에 묶인 구매층에 선택지를 주려는 데 있다. Guru3D는 출처가 Golden Pig Upgrade이며 인텔 문서나 제조사 발표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못 박았다. 루머 단계다. 기글하드웨어에서는 non-Ultra 코어 시리즈는 정가에 사면 안 된다는 글이 올라와 코어 5 210H 같은 재탕 라인업을 미티어레이크 125H와 비교했다. 네 자리 작명은 지난 회차에서 다룬 Nova Lake-S 데스크톱 라인업 유출과 같은 체계다.
MSI MPG 인피니티 Z2와 마이크로닉스 릿지 MAX, 국내 케이스·완제 PC 신제품
MSI코리아는 라이젠 7 9800X3D와 RTX 5080 뱅가드 16GB에 DDR5 32GB와 1TB SSD, 360mm 수랭을 MSI 부품으로 채운 화이트 데스크톱 MPG 인피니티 Z2를 출시했고 1년 방문 출장 A/S를 붙였다. 마이크로닉스는 전면 160mm 팬 2개를 단 WIZMAX 릿지 MAX를 내놨는데, 라이젠 5 9600X와 RTX 4070 Ti 12GB 테스트에서 120mm 3팬 비교 구성보다 CPU는 7.3℃, GPU는 4℃ 낮았다. 같은 회사의 WIZMAX 릿지 PRO는 한글날 연휴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9,900원에서 38,900원으로, CHILL 세븐팬은 51,900원에서 49,900원으로 내렸다. 서린씨앤아이는 밀폐형 전면에 방음재를 넣고 140mm 팬 3개를 기본 장착한 프렉탈디자인 Define One 4종을 들여왔다.
SN770M 2TB 259.99달러, 저장장치와 노트북 값의 다음 해
Tom’s Hardware에 따르면 WD 블랙 SN770M 2TB가 저장장치 품귀 전 출시가보다 8% 높은 259.99달러에 올라왔다. 트렌드포스는 2027년 노트북 출하량이 한 자릿수 초반 감소하고, DRAM과 CPU 값이 높게 유지되면 한 자릿수 후반 감소까지 갈 수 있다고 봤다. 저가 재고가 빠지면 DRAM과 SSD 인상분이 소비자가로 넘어간다는 전망이다. 당장은 완제품 할인이 메운다. 에이서 니트로 V 16은 RTX 5070에 16GB 램으로 아마존 1,199달러까지 내려왔다.
신제품 레이더
- EPYC Verano SB1 소켓: Dynatron 쿨러 목록에 AMD EPYC Verano가 SB1 소켓을 쓴다는 표기가 올라왔다. Zen 6 72코어에 24채널 LPDDR5X를 붙인 AI 호스트 CPU다. 소켓명은 AMD가 확인하지 않았다.
- 애플 10월 신제품: 맥루머스 정보로 애플이 10월 마지막 주 온라인 행사를 열고, 마크 거먼은 10월 13일 홈 허브·홈팟 미니·애플 TV 4K 공개를 전망했다. M6 칩 맥북 울트라(가칭)는 루머 단계다.
- 1,000달러 아래 1080p 게이밍 PC: 베스트바이와 월마트에서 RTX 5060·RX 9060 탑재 완제 PC가 최대 350달러 할인으로 1,0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 DLSS 4.5 신작 7종: 엔비디아가 기어스 오브 워: E-데이와 스타워즈: 은하계 레이서를 시작으로 10월 신작 7종에 DLSS를 적용한다.
한 줄 정리
AMD의 라데온 인상 통보와 3D Center의 1년 집계가 같은 주에 나왔고, RTX Spark 노트북은 2,599달러부터 가격표를 달았다. 인텔은 랩터레이크를 Core 2000HX로 한 번 더 쓰고, AMD는 FSR 4를 APU와 휴대용 게임기로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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