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X 5080 120달러 인상 루머·라이젠 5 7500 출시, 인텔 CPU도 10월 10% 오른다

RTX 5080 인상 루머와 인텔 CPU 인상 예고에 라이젠 5 7500이 등판한 국내, DLSS 5 모드 러시와 스팀 서베이가 갈린 글로벌

이번 주 PC 하드웨어 정리

이번 주는 가격표가 위로 움직이는 소식과 그 가격표를 피해 가려는 움직임이 같은 화면에 잡혔다. 위로 가는 쪽은 RTX 50 시리즈 재인상 루머와 인텔 CPU 인상 예고이고, 피해 가는 쪽은 AMD가 구형 코어로 조용히 내놓은 라이젠 5 7500과 5500F다. 여기에 DLSS 5를 둘러싼 모더들의 실험이 라데온까지 번졌다. 본인은 이 셋이 결국 “램값이 바꾼 조립 기준”이라는 한 문장으로 모인다고 본다.

국내 축 – RTX 5080 인상 루머, 인텔 CPU 10월 인상, 라이젠 5 7500 등판

RTX 50 시리즈 가격이 또 오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케이벤치가 Wccftech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주요 AIB가 공급 부족을 이유로 일부 모델 가격을 이미 올렸거나 추가 인상을 예고했고, RTX 5080은 이달 약 120달러 인상이 예상된다(9월 10일 기준). 원 출처가 X 계정이라 아직 루머 단계이며 공식 발표는 아니다. 다만 일본 유통사 어플라이드도 그래픽카드 추가 인상을 예고했고, 같은 기사에서 TechPowerUp은 7월과 8월 사이 RTX 50 가격 중간값이 41% 올라 RTX 5090이 4,700달러를 넘었다고 정리했다(9월 8일 기준).

CPU 쪽도 마찬가지다. 인텔이 10월 PC용 CPU 가격을 최대 10% 추가 인상할 계획이라고 케이벤치가 디지타임스를 인용해 전했는데, 올해 초 최대 10% 인상에 이은 두 번째다(9월 9일 기준). Tom’s Hardware는 2027년 3월 대형 신제품 출시를 앞둔 조치로 보며 AMD도 6월과 7월 사이 뒤따를 것이라는 보도를 덧붙였다.

이런 시장에 AMD가 던진 답이 구형 코어다. 라이젠 5 7500이 유출됐다는 케이벤치 보도(9월 7일 기준)가 나온 지 사흘 만에 AMD가 라이젠 5 7500과 5500F를 조용히 출시했다. 7500은 6코어 12스레드 Zen 4에 기본 3.7GHz·부스트 5.0GHz·65W로 7500F와 같고, 차이는 RDNA 2 2CU 내장 그래픽이다(9월 10일 기준). 5500F는 AM4용 Zen 3 6코어인데 Cezanne이 아닌 Vermeer 실리콘에 L3를 16MB로 절반만 얹은 구성이다. Tom’s Hardware는 이를 램값 충격을 완화하려는 보급형 대응으로 읽었다. 본인은 AM4 신제품이 지금 시점에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DDR5 값이 조립 진입 장벽이 됐다는 증거라고 본다.

국내 축 – DLSS 5가 라데온에서 돌고, GPU는 값이 올라도 더 팔렸다

DLSS 5 뉴럴 렌더링이 AMD 라데온 RX 9070 XT에서 구동됐다고 보드나라가 전했다(9월 7일 기준). 깃허브에 공개된 danielblnc의 프로젝트로, TechPowerUp 정리에 따르면 사이버펑크 2077 1080p에서 80FPS대가 11~12FPS로 떨어졌다가 최신 알파 0.2.7에서 약 30FPS까지 회복한 상태다. 돌아가는 것과 쓸 만한 것은 아직 다른 이야기다.

시장 숫자도 하나 나왔다. JPR 집계 2분기 PC GPU 출하량은 7,550만 개로 전분기 대비 10.4%,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9월 7일 기준). 다만 TechPowerUp이 세부를 뜯어보니 노트북 GPU가 16.8% 뛴 반면 데스크톱 외장 GPU는 분기 대비 4% 줄었다. 값이 올라도 더 팔린 것은 노트북이지, 조립용 그래픽카드는 오히려 줄었다는 뜻이다.

글로벌 축 – DLSS 5 모드 러시와 RTX 5090 커넥터, 그리고 스팀 서베이

엔비디아가 DLSS 5를 RTX 40 시리즈에도 공식 지원하겠다고 확인했다(9월 4일 기준). 3월 발표 이후 5배 성능 개선을 이뤘고 올가을 RTX 50 모델 업데이트가 먼저, RTX 40 확대는 그 뒤라는 순서다. 그 사이 모더들이 앞서 나갔다. Neural Upstream 모드는 뉴럴 렌더링을 업스케일 전에 돌리는 순서 변경만으로 RTX 4080 4K 기준 31FPS를 50FPS로 끌어올렸다(9월 8일 기준). 반면 Blackwell의 NVFP4를 쓰는 하이브리드 FP8/NVFP4 시도는 1~2% 개선에 그쳤다. 전력도 문제다. MSI RTX 5090 게이밍 트리오가 DLSS 5 테스트 중 613.5W를 찍고 커넥터가 녹았다는 첫 사례가 보고됐고(9월 6일 기준), RTX 4090은 언더볼팅만으로 DLSS 5 전력 스파이크를 47W 줄였다는 사용자 실험도 나왔다. 본인은 DLSS 5가 “화질 기능”이 아니라 “전력·쿨링 조건”으로 취급돼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본다.

한편 8월 스팀 하드웨어 서베이에서 RX 9070 XT가 1.46%로 AMD 외장 GPU 1위에 올랐다(9월 9일 기준). 다만 같은 표에서 RTX 5070이 3.77%로 3위, RTX 5060 3.16%, RTX 5060 Ti 2.55%, RTX 5080 1.71%라 Blackwell과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신제품 레이더

한 줄 정리

그래픽카드와 CPU 가격표가 다시 위로 움직이는 주에 AMD는 구형 코어로 보급형을 채웠고, DLSS 5는 모더들 손에서 라데온과 RTX 40으로 번지며 전력 문제까지 드러냈다. 본인은 이번 주의 핵심을 “새 제품보다 램값이 조립 기준을 정한다”로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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