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금리 체제전환 관련 글로벌 동향과 시사점

핵심 요약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브리프」 30권 14호(2021년 6월 26일~7월 9일) 금융포커스에 실린 김남종 연구위원의 글은 LIBOR(London Interbank Offered Rate, 런던 은행간 금리) 산출 종료가 확정된 뒤 무위험 대체지표금리(RFR, Risk-Free Rate)로의 글로벌 체제전환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짚은 문서다. 2021년 3월 5일 영국 금융감독청(FCA) 발표로 파운드·유로·엔·스위스프랑 LIBOR와 미 달러 1주일·2개월물은 2021년 12월 31일, 나머지 미 달러 만기는 2023년 6월 30일에 산출이 끝난다. 그런데 ISDA 집계 기준 2021년 5월 6개 통화 이자율 파생상품 가운데 RFR 연동 거래 비중은 12%를 넘지 못했고, SONIA 연동 비중이 50%를 웃도는 영국만 예외였다. 병목은 대출이다. 은행권은 신용위험이 빠진 익일물 RFR 대신 BSBY·아메리보 같은 신용민감 기간금리(CSR)를 원하지만, 미 SEC 위원장을 비롯한 공적 기구들은 기초시장 유동성 부족을 들어 강하게 반대한다. 본인은 2021년 2월 국채·통안증권 RP금리를 RFR로 확정한 우리나라도 ‘거래량과 신뢰가 서로를 기다리는’ 대출 부문 정착 문제를 그대로 넘겨받았다고 본다.

  • LIBOR 종료 일정은 파운드·유로·엔·스위스프랑 전 만기와 미 달러 1주일·2개월물이 2021년 12월 31일, 나머지 미 달러 만기가 2023년 6월 30일이다.
  • 2021년 5월 기준 6개 통화 이자율 파생상품 중 RFR 연동 비중은 12% 미만이고 영국 SONIA 연동 상품 비중은 50%를 넘으며, 미국은 2021년 7월 26일부터 ‘SOFR First’ 호가 전환을 적용한다.
  • 국내는 2021년 2월 「지표금리 개선 추진단」 산하 대체지표금리 작업반이 국채·통안증권 RP금리를 RFR로 최종 선정했다.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브리프」 30권 14호(2021. 6. 26.~7. 9.) 금융포커스에 실린 김남종 연구위원의 글이다. 2021년 3월 5일 영국 금융감독청(FCA) 발표로 통화별·만기별 LIBOR 산출 종료 시점이 확정되면서, 무위험 대체지표금리(RFR)로의 글로벌 지표금리 체제이전이 가속화되는 상황을 짚었다.

파생상품과 현물상품 모두 여전히 LIBOR 비중이 압도적인 가운데 특히 대출 부문의 RFR 활용이 저조하다. RFR은 익일물 금리여서 기간금리로 쓰려면 복리계산이 필요하고 은행의 신용위험이 배제되어 있어, 은행권은 BSBY·아메리보 같은 신용민감(CSR) 선도적 기간금리를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글로벌 지표개혁을 주도하는 공적 기구들은 이들 금리에 강한 부정적 기조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1년 2월 국채·통안증권 RP금리를 RFR로 최종 선정한 만큼, RFR의 시장 정착을 위해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와 활발한 시장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거래량과 신뢰가 서로를 기다리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RFR 시장 조성 문제는 우리 RFR에도 그대로 적용될 터라 눈여겨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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