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而同酒四杯

– 其 仁 기 인 – 一杯知於我 (일배지어아) 한 잔 술로써 자아를 알게 되고 二杯準於遇 (이배준어우) 두 잔 술로써 만남을 준비하며 三杯豫於別 (삼배예어별) 석 잔 술로써 이별을 예감하고 四杯覺於自 (사배각어자) 넉 잔 술로써 자신을 돌아본다.(각성한다.)

[펌] 月下獨酌

내가 아주 좋아하는 한시(漢詩)라서… – 李 白 이 백 – 月下獨酌 (월하독작) —- 그 첫 번째 花間一壺酒 (화간일호주) 꽃 사이 놓인 한 동이 술을 獨酌無相親 (독작무상친) 친한 이 없이 혼자 마시네 擧盃邀明月 (거배요명월) 잔 들어 밝은 달을 맞이하고 對影成三人 (대영성삼인) 그림자를 대하니 셋이 되었구나 月旣不解飮 (월기불해음) 달은 전부터 술 마실 줄 모르고 影徒隨我身 (영도수아신) 그림자는 … Read more

평등 vs. 불평등

평등: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겐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단면(들), 즉 누구에게도, 심지어는 가족에게조차 말하기 싫어하는 불행한 단면이 있다. 그래서 세상은 평등하다. 불평등: 세상을 ONLY ‘행복’이라는 측면에서만 바라본다면, 너무나 불평등하다. 너무나!! 그래서 세상은 불평등하다.

나는 내 인생의 일부를 살아간다

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난 내 인생의 100%를 살아가고 있다고.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대략 이렇다. 자기 주장이 굉장히 강하고, 자기만의 영역이 굳건해서 남이, 심지어 자기 부모라 할지라도 자기만의 바로 그 영역을 침범하는 것을 용납 못한다. 절대로. 그리고 가장 큰 특징, 그런 사람은 남들에게서 ‘자아(自我, Ego)’가 굉장히 강하다는 평가를 받곤 한다. 그러나… 난, 개인적으로 저런 사람들의 … Read more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vs.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 더 비중을 두느냐, 아니면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더 비중을 두느냐. 미묘한 사안이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연인이라고 부르는 A와 B(남녀불구분)가 있다고 하자. 다음과 같은 대화는 둘이 사귄지 일정 기간이 흐르면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대화다. A: 난 내가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더 소중해. B: 그게 무슨 말이야? A: 말 그대로야. B: …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