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구원 「금융브리프」 30권 14호(2021. 6. 26.~7. 9.) 금융포커스에 실린 김남종 연구위원의 글이다. 2021년 3월 5일 영국 금융감독청(FCA) 발표로 통화별·만기별 LIBOR 산출 종료 시점이 확정되면서, 무위험 대체지표금리(RFR)로의 글로벌 지표금리 체제이전이 가속화되는 상황을 짚었다.
파생상품과 현물상품 모두 여전히 LIBOR 비중이 압도적인 가운데 특히 대출 부문의 RFR 활용이 저조하다. RFR은 익일물 금리여서 기간금리로 쓰려면 복리계산이 필요하고 은행의 신용위험이 배제되어 있어, 은행권은 BSBY·아메리보 같은 신용민감(CSR) 선도적 기간금리를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글로벌 지표개혁을 주도하는 공적 기구들은 이들 금리에 강한 부정적 기조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1년 2월 국채·통안증권 RP금리를 RFR로 최종 선정한 만큼, RFR의 시장 정착을 위해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와 활발한 시장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거래량과 신뢰가 서로를 기다리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RFR 시장 조성 문제는 우리 RFR에도 그대로 적용될 터라 눈여겨볼 대목이다.
조회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