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조김오

한(승조), 지(만원), 조(갑제), 김(완섭) 외에 하나를 더 추가해야겠다. 오선화라고. 그러면 한지조김이 아니라 한지조김오가 되나?

그런데!

재밌있는 정의가 내려지누만.

한(): 한심하게도
지(): 기름(비게) 덩어리를 처바른 채
조(): 떼지어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김(): 쇠처럼 무식하고 단단한 것들이 모이니
오(): 바로, 오물이 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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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화는 일본 우익의 애완견”
[한국일보 2005-03-29 09:44]

‘현대판 친일파’ 또는 ‘자생적 친일파’들의 ‘친일 커밍 아웃’이 잇따르면서 그들을 개탄하는 목소리에도 점점 더 분노가 실리고 있다.

식민통치가 축복이라고 발언한 한승조 전 고려대 명예교수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 다쿠쇼쿠 대학 국제개발학부의 한국인 오선화 교수가 일제의 식민통치가 조선의 경제와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주장하는 책을 발간했다.

특히,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노골화된 가운데 불거진 이번 사건의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저히 한국인의 입에서 나왔다고 보기 힘든 이 주장에 네티즌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그를 “일본 우익의 애완견”(네이버 ‘nazababaraa’)라고 불렀으며, “돈에 환장한 ×”(엠파스 ‘baitouhu’)이라면서 서슴없이 욕설을 퍼붓는 네티즌도 있었다.

‘kounghun'(엠파스)은 오 교수가 책의 판매고를 높이기 위해 극단적인 주장을 펼쳤을 것이라며 “자기 밥그릇을 챙기기 위해 저런 글을 쓴 사람과 나라를 팔아먹은 사람과 무엇이 다르냐”고 묻고 “지금도 해결되지 않은 위안부 문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이고, 친일하지 않고 대한독립을 외치다 이름없이 쓰러져간 수많은 독립군은 어찌 설명할 것이냐”라고 개탄했다.

‘law308′(네이버)은 “일본이 저지른 가장 커다란 죄가 민족문화 말살정책이다. 영국의 홍콩지배나 프랑스의 베트남 캄보디아 지배가 덜 악랄했던 것이 사실이다”면서 “안타깝다. 어떻게 저런 사람이 있을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

‘massholy'(엠파스)는 “일본에 귀화해서 일본 성을 따지 왜 한국인입네 하면서 친일 행각을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학자가 양심을 팔면 뭐가 남는가. 역사도 없고 역사 개념도 없는 일본우익의 주장을 그대로 답습하다니…”라고 말하며 오 교수에 분노의 돌팔매를 던졌다.

‘arahan2′(네이버)는 “저 얼빠진 여교수의 계좌를 추적해보라. 일본 극우 및 적군파의 돈이 흘러들어갔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오 교수의 발언은) 최근 봇물처럼 터지는 친일파들의 발언, 일본의 독도 만행과 그 궤적을 같이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오민호'(한국아이닷컴)는 “일본이 조선의 문화를 짓밟지 않았다고? 그럼 독립운동을 하다 감옥에서 모진 고문을 당하거나 일제에 의해 죽임을 당한 독립운동가들은 매국노겠네”라고 말하며 오 교수를 질타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최근 친일파들이 잇달아 커밍 아웃하고 있는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면서 국민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기도 했다.

‘yy7hh'(네이버)는 “근래 들어 친일파들이 속속 그 시커먼 속내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런 친일파들의 망동이야말로 일본 극우 세력들의 망동보다도 훨씬 더 강한 독성을 지니고 있다. 국민들의 현명한 판단과 지각있는 행동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생각된다”라고 당부했다.

아직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학생들이 무심코 현대판 친일파들의 발언에 동화되지나 않을까 하고 우려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rusia73′(엠파스)은 “국민 대다수는 당연히 한승조·김완섭·오선화 같은 사람들의 말에 콧방귀를 뀐다. 하지만 가치관이 형성되기 전인 초·중·고교생들 중 저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학생들이 있다”면서 “벌써 백범 김구 선생이 독립운동가가 아니라는 주장을 펼치는 저 치들과 의견을 같이 하는 고교생의 글을 본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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