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이란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본인은 술을 아주 좋아한다. 좋아하다 보니 술 종류도 가리지 않는다. 다만, 익일을 고려해서 적게 먹으려 하는 술은 좀 있을 뿐.
아무튼, 여러 종류의 술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술을 꼽으라면, 주저할 것도 없이 바로 ‘소주’를 꼽는다. ‘톡 쏘는 맛 ‘과 목 넘길 때의 그 말로 표현 못할 야릇함에 푹 빠져있기 때문이며 여기에 서민적이라는 이미지도 한 몫 거들기 때문이다. 물론, 좋아한다고 많이 마시지는 못한다. 잘 받을 때라야 소주 1병 반에서 2병이고 평소엔 1병 정도. 흠흠…ㅡ.-…쿨락…
각설하고, 미디어다음 내용들을 보다가 ‘1960~2002년’ 한눈에 보는 소주 변천사란 글이 있는 것이 아닌가? 좋아하는 소주의 변천사를 사진으로 잘 보여주고 있어서 그 사진들과 설명들을 발췌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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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좌)와 70년대(우)에 생산된 진로소주. 70년대 소주는 30도로 지금의 소주(약 25도)보다 알코올 농도가 높았다.
80년대에 수출용으로 생산된 진로소주(좌)와 2002년 월드컵을 기념해서 만들어진 축구공 모양의 진로소주(우).
80년대에 생산된 경월소주(좌)와 80년대 후반에 나온 경월소주 ‘경월 30’(우). 경월소주는 지금의 맥주처럼 병따개로 따야 하는 뚜껑이 달린 갈색병에 들어 있었다.
90년대에 나온 설향(좌)과 2000년대에 선보인 청색지대(우).
충북지역에서 생산된 소주. 90년대에 나온 백학소주(좌), 70대부터 80년대 초반까지 생산됐던 백학소주(중), 90년대에 선보인 정이품(우). 70년대에 생산된 백학소주는 갈색병에 담겨져 있다.
충남 지역의 소주. 70년대에 만들어진 선양소주(좌), 80년대에 나온 선양소주(중), 90년대 후반에 선보인 선양투투(좌).
대구 지역의 소주. 70~80년에 생산됐던 금복주(좌)와 60년대에 나온 찹쌀표 금복주(우).
대구 지역의 소주. 80년대 후반에 생산된 수출용 금복주(좌)와 2000년대에 선보인 참소주독도(우).
전북 지역에서 생산된 소주. 90년대에 선보인 옛향(좌), 80년대에 나온 보배스페셜(중), 70년대에 생산된 보배소주(우).
전남 지역의 소주. 2000년대에 선보인 천년의 아침(좌), 90년대 후반에 나온 보해소주(중), 90년대 후반에 생산된 보해시티(우).
부산 지역 소주. 70년대에 나온 대선소주(좌)와 80년대에 선보인 순한선(우).
부산 지역 소주. 2000년대에 선보인 시원소주(좌)와 90년대에 관광업소용으로 나온 선(우).
마산 지역의 소주. 90년대 후반에 선보인 태백이(좌)와 80년대에 나온 무학소주(우).
마산 지역의 소주 2000년에 야외용으로 출시된 화이트(좌)와 90년대 중반에 생산된 무학30(우).
제주도에서 생산된 소주. 90년대에 나온 백록담(좌)과 70년대에 선보인 한일소주(우).
제주도에서 생산된 소주. 2000년대에 선보인 한라산물 순한소주(좌)와 한라산(우).
경북 청도읍에서 생산된 팔선소주(좌)와 북한에서 만들어진 평양소주(우).
북한에서 생산된 룡성소주(좌)와 평양소주(우).
북한에서 만들어진 대동강소주(좌)와 백화양조주식회사에서 만든 백화소주(우).
70년대에 경북 상주에서 만들어진 원앙소주(좌)와 60년대에세 경북 유천에서 생산된 왕로소주(우).
60년대에 경북 청도에서 만들어진 신풍소주(좌)와 70년대 서울 마포구에서 생산된 007소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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