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이 글 쓴 기자 삼성에서 돈 받았나?

내가 아는 삼성 계열사라고 해봐야 IT 혹은 그 관련사 해서 대략 두어개 회사와 금융 관련 회사 두어개, 이렇게 총 너대여섯개 정도의 회사밖에 안되지만, 이 기사에서처럼 ‘○ 학교나 고향 물어보면 ‘푼수’’라는 얘기는 듣도 보도 못한 얘기다.

심지어는 출신 학벌 때문에 버티다 버티다 못해 다른 회사로 옮긴 경우도 봤고 설사 옮기지 않았다 하더라도 학벌이 상대적으로 밀리면, 회사 내에서 허드렛일만 하는 경우를 부지기수…라 하면 약간 과장이지만, 그래도 적지 않게 봐왔다.

그런데

이 기사에서는 그렇지 않은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더욱이 임원(임직원이 아니라)의 입을 통해 나온 사실을 살풋 언급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삼성 전반의 분위기인 것처럼 몰고 가고 있다.

흠, 돈 좀 받은 것일까?

삼성의 조직문화 들여다 보니 [네이버 속 동아일보]

12 thoughts on “아, 진짜, 이 글 쓴 기자 삼성에서 돈 받았나?”

  1. 도덕성보다 위에 있는게 회사의 이익. 이겠죠. 기사에서 그 부분을 간과했군요. ㅡ_ㅡ;;; 검찰인가 경찰에서 삼성에 (비리인지 탈세인지 기억 가물 여하튼 뭔가) 조사 떴을 때 직원이 자료들고 튀었다는 뉴스를 본 게 불과 몇 일 전인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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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회사의 이익보다 한참 더 위에 있는게 사주의 이익… 중요한건 여기서 사주는 주주가 아니라, 불과 몇 %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순환출자를 통해 그룹 전체를 통털어 전권을 휘두른 소위 “오너 회장” 및 그 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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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경우들만 보더라도 소유와 경영의 분리는 정말 힘든가 봅니다. 사람의 욕심은 어찌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란 생각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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