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본인의 토정비결 Ⅱ

허, 동일인을 두고 어찌 이리 토정비결이 다를 수 있단 말인가.([2007년 본인의 토정비결 및 2006년 토정비결 실상] 참조)


○ 총운
견이불식 화중지병이라. 보고도 먹을 수가 없으니 그림 속의 떡이나 다름없도다. 눈앞에 보이는 일의 목표가 이룰 듯 이루지 못하니 안타깝기만 하리라. 망령 된 언행을 조심하고 경거망동을 피하라. 수고만 하고 공로가 없으니 헛된 일이 도다. 물결치는 속에 배를 탔으니 편안한지 위태로운지 분간을 못 하겠도다. 비록 재물은 생긴다 하나 얻고 모으기 어렵다. 금년의 운세는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아니하면 마음은 괴롭고 분주하여도 소득은 적으리라. 욕심을 부리지 말라. 마음만 상하고 되는 일이 없도다. 오래 가물고 비가 오지 않으니 초목이 자라지 못하는 격이로다. 매사를 이루지 못하니 한갓 마음만 허비하도다. 바다에 뛰어들어 금을 구하고자 하니 도리어 허망하기만 하리라.

☆ 1월
달을 등지고 어둠을 향해 섰도다. 좋은 기회가 올 때까지 관조하는 태도로 일에 임하는 것이 좋겠노라. 무던한 일로 구설수에 오르게 되니 공연한 일에 끼어들지 않도록 하라. 이득이 있겠으나 잃을 수도 있어 심신만 상하겠도다.

☆ 2월
이월의 운세가 낙엽 지는 가을 같도다. 하는 일이 어느 때나 번창하겠는가. 남의 말을 듣지 마라. 반드시 그 해로움이 몸에 끼치겠도다. 좋은 일이 생기어도 좋지 않은 일이 끼이게 되니 매사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으리라.

☆ 3월
집에 있자니 마음이 산란하다. 다른 곳에 가 있는 것이 좋겠다. 그러면 한가로움을 얻을 수 있도다. 재수를 입에 올리게 되면 얻더라도 소모하게 되니 언행을 신중히 하라. 하는 일마다 막힘이 있으니 이를 어찌할꼬.

☆ 4월
모든 일이 뜻대로 되는 것이 없어 마음만 괴롭고 산란하겠도다. 꾀하는 일마다 이리저리 어긋나기만 하니 가물 때 비를 기다리나 맑은 바람이 비를 쫓는 격이로다. 일이 여의치 못하니 가는 곳마다 실패만 거듭하겠도다.

☆ 5월
오월과 유월에는 횡액을 조심하라. 지성으로 기도하면 거의 이수를 면할 수도 있다. 먼저 길하고 나중에 흉하니 재물이 있어도 도무지 모아지지 않는다. 자중이 제일이라.

☆ 6월
집에 머무르면 좋은 일이 있겠으나 문 밖을 나서면 해로움이 있다. 사람을 가까이 하게 되면 도리어 해로움이 생길까 두렵다. 실패하는 일이 많겠으나 사람을 가리어 사귀면 이 수가 줄어드는 일도 있으니 신중 하라.

☆ 7월
작은 것을 잃기도 하겠으나 큰 것이 들어오게 되니 집안에 재물이 가득하도다. 화성을 만나면 일을 도와주리라. 또한 큰 재물이 손에 들어오리라. 욕심을 부리지 말라. 구설에 오르던가 슬하에 근심이 생기겠도다.

☆ 8월
팔월은 해가 강 위에서 저문 격. 배를 타는 것은 불길하며 물가에 가면 반드시 해가 있겠으니 물을 조심. 동쪽은 불길하고 서쪽은 길. 일을 시작하지 않는 게 좋겠고 마무리를 힘쓰면 이득이 있도다.

☆ 9월
구월과 시월에는 멀리 떠나지 말라. 해로움이 있을지언정 이로움은 없겠다. 마음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방황하니 공연히 심란하도다.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세상일을 관조하는 냉철한 지혜가 요구되는 달이로다.

☆ 10월
옛 정에 급급하여 차마 뿌리치지 못하니 새로운 것은 얻지 못하고 그만 놓치겠도다. 그러나 좋은 일이 생겨 사소한 것도 다 이루어지리라. 매사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니 근심 있는 가운데에 기쁨이 만발하리로다. 결단력이 필요.

☆ 11월
분주히 뛰어다녀도 소득은 적으니 어쩐 일인가. 욕심을 부리게 되면 마음은 상하고 되지는 않겠도다. 분수를 지키면 얻는 것은 없어도 잃지는 않겠도다. 산길에 말을 달리니 길이 험하여 나가지 못하는 격으로 되는 일이 없다.

☆ 12월
험하디 험한 길이 천리 길이나 놓여 있으니 그 험난함이 어찌 적을 손가. 어려움을 뚫고 나아가고자 하나 돌 위에 나무를 심는 격이니 몸만 고단하고 소득이 적겠다. 이 달의 수는 횡액이니 멀리 떠나기를 삼가는 게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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