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도에 ‘세진’에서 대우 컴퓨터를 구입했었다. 대충 사양은
CPU: Pentium MMX
Memory: 16MB(구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32MB로 업글!!!)
HDD: 97년형 Quantum Fireball SE 3.5 SERIES 2GB
Monitor: 96년형 무슨tron 15′
VGA: 기억 無
Sound: 무슨 노래방 기능 어쩌구가 가능한, 역시 자세한 기억 無
기타: 28저쩌구 bps Modem, 이상한 LAN Adapter
이랬다.
이 컴퓨터를 대략 2000년까지 사용하다 이후에 다른 컴퓨터로 업그레이드 한 후부터는 금년 5월까지 집 안에 골동품으로 비치하고 있었는데, 5월 되면서 처분할 생각으로 분해 후 쓸만한 것들을 추리니 모니터와 하드만 남게 되었다.
그래서 모니터는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고 하드 역시 다른 컴퓨터에 달아서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몇 주 전부터 이 97년형 Quantum Fireball SE 3.5 SERIES 하드가 계속 ‘삑’ 소리를 내면서 BIOS에서조차 잡히질 않는 것이었다.
사실, 9년차(만 8년) 동안 사용했으면, 감가상각을 고려해도 이제는 폐기처분해야 할 시점이지만, 쿨락 ㅡ.-, 재정이 빈한한 관계로 Low Level Format을 통해 부활할지도 모른다는 일말의 기대감을 가지고 해당 하드 관련 S/W를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다.
그러다 발견한 누리집!!! 바로
비록,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가입해서 바로 필요한 S/W를 아주 손쉽게 찾았기 때문에 참 유용한 것 같아 이 참에 용기를 내어 소개한다.(물론, 뒷북이었다면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린다. ┏( _ . _ )┓ & orz & OTL)
덧. 1: 얘네들은 DriverGuide Toolkit이란 Trial S/W도 배포하는데, 나름 쓸모 있어 보여 내 회사 컴에 설치한 후 어둠의 경로를 통해 취득한 과자를 먹여 현재 잘 사용하고 있다.
덧. 2: DriverGuide Toolkit 내려받기
덧. 3: 결국 Quantum 하드는 물리적 손상이 너무 커서 다시 사용이 불가하여, 해체 후 사무실 내 자리 앞에 거울로 이용하고 있다.
요즘은 메모리 카드도 2G가 몇만원 안하는 걸 보면…참 대단한 세상이여. 예전에…91년도인가 진용이가 하드달린 컴 가지고 왔을 때 20M인가 그랬는데, 애들이 이거저거 다 깔아 놓구도 빈 공간이 한참 많았던 기억이…흠. 내 머리도 그 때의 용량에서 멈춘듯허이~ ㅋㅋㅋ
20M가 머냐? 10M 하드에 메모리 1M 컴퓨터를, 아마 90년이었지?, 그 당시 최고의 컴퓨터라고 우러러 봤잖냐?
하드 10M, 정말 그 당시엔 대용량이었지. 별걸 다 해도 펑펑 남아 도는 용량의 압박!!!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