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로그에서 발견한 Karros님의 유용한 중고차 구입 요령이다. 글을 읽고 댓글들을 보다가 Karros님이 퍼가는 것을 허용하는 분위기인 듯 싶어 스크랩해왔다. 그런데, Karros님이 내리길 원하시면 바로 내릴 것임을 미리 밝힌다.
– 중고차 애물단지 피하고, 보물을 찾는 5가지 방법~! by Karros
아래는 스크랩하면서 원 글에 약간의 줄 바꿈 등이 가미된 글
경기불황으로 신차보다 중고차로 방향을 선회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선택하는데 주저하게 만드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사고중고차’ 입니다.
중고차는 말 그래도 중고이기 때문에 동일한 연식, 모델이라도 100개의 차가 있다면 100개의 상태가 전부 다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사고차도 있을 수 있습니다. 사고차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단순사고라면 괜찮은 상태의 중고차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사고차를 무사고차로 속여 판매하는 경우와 소비자가 되도록 피해야할 사고부위를 아는 것 입니다.
소비자가 중고차를 구입할 때 유심하게 살펴봐야 하는 부분과 주의해야할 사고부위는 어디가 있을가요?
01. 중고차의 사고 기준
소비자가 가장 헷갈려 하는 부분은 사고에 대한 기준입니다. 중고차매매상과 소비자가 말하는 ‘무사고차’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는 사고차를 ‘사고가 발생하여 어느 곳 하나라도 판금, 교환등이 발생한 차’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매매상은 판금이나 단순교환을 사고차라고 하지 않습니다. 단순교환이 2~3건은 이루어져야 사고차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중고차를 구입할 때는 단순히 딜러의 말뿐만 아니라 성능평가등의 자료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 중고차사이트의 경우, 카즈(www.carz.co.kr)는 특히 직접 스캔받은 성능점검표 보기가 가능하니 참고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카즈의 경우와 같이 직접 스캔된 성능점검표가 아닌 그냥 표시되는 경우는 있으나마다 하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뒤에 설명 드리겠습니다.
02. 가격을 낮추는 단순사고차량
자동차 상태는 완전무사고 차량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완전무사고 차량은 가격대가 높기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단순사고차량도 노려 볼만 합니다. 가격이 보다 저렴하여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동차 휀다, 범퍼등의 경우는 특별한 사고가 나지 않더라도 주차시 실수나 단순접촉사고등으로 교환이 많이 이루어지는 부분이며 자동차성능에는 큰 지장을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괜찮은 성능에도 중고차 가격도 내려가므로 고려해 볼 만 합니다.
03. 피해야 할 사고차량
1번 양휀다, 앞뒤범퍼 총 4곳이 교환된 차량
2번 오른쪽휀다와 오른쪽휠하우스가 교환된 차량
3번 앞범퍼와 본네트가 교환된 차량
이 중에서 순서를 매긴다면 어떻게 정하여질까요?
4곳이 사고난 1번을 가장 기피하고 2, 3번을 구매리스트의 상단에 올려놓는 경우도 상당히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위험한 것은 2번이고 1번이 오히려 가장 안전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양휀다와 앞뒤범퍼는 단순한 접촉사고로도 교환될 수 있는 부분이고 운전을 몇 년동안 했다면 특별한 사고 없이도 긁힘등의 문제로 교환이 될 수도 있습니다.(저 또한 사고가 없음에도 한 긁힘과 테러 때문에 (눈물나오죠. 테러 ㅠ.ㅠ) 양휀다는 판금 하였고, 앞범퍼는 교체해야할 상황입니다.)
하지만 2번차량의 휠하우스나 3번차량의 본넷 같은 경우는 차량에 큰 사고가 있었을 위험이 많습니다. 특히 휠하우스는 단순접촉사고로는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이며 주행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휠하우스 사고차는 되도록이면 선택의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본네트 또한 접촉사고로는 교환까지 가기 힘들며, 본네트가 교환되었다는 것은 엔진부에도 충격이 갔을 확률이 높아지므로 조심하여야 합니다. 물론 본네트 교환도 엔진에 영향이 갔다면 휠하우스 교환차량 만큼이나 위험하지만, 휠하우스보다는 반드시 사고로 교환되지 않았을수도 있고, 엔진에 반드시 무리가 갔다고 보기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휠하우스와 본넷 외에 또 유심히 살펴볼 부분이 있다면 자동차의 천장부분인 루프입니다. 루프가 교환되었다는 말은 자동차에 무언가 큰 것이 떨어졌거나 차가 한바퀴 굴렀다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도어와 루프가 교환되었다면 한바퀴 굴린 것이 100% 임다!
04. 사고차를 어떻게 확인하는가
가장 쉬운 방법은 성능점검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능점검표를 100% 신뢰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차를 압축할 때는 성능점검표만 확인하는 것도 좋지만, 실제 구입하기로 결정했다면 카히스토리에서 사고유무를 확인하고, 직접 시운전을 해서 자동차공업사에가서 성능점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론 실제 용접부위나 볼트 체결상태, 일련번호 확인 등으로 사고유무를 판별하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일반소비자는 정보를 안다고해도 정확하게 확인을 하는 것은 힘들뿐만 아니라 제대로 판별했다고 하기도 힘듭니다.
그리고 중고차사이트에서 성능점검표를 제공한다고 하는데, 중고차딜러들이 자기 자동차를 올릴 때 자기 마음대로 체크하는게 대다수니 카즈(www.carz.co.kr)와 같이 발급받은 성능점검표 자체를 스캔을 받아서 바로 올리는 방식을 취하는 곳이 아니라면 믿지 않는게 좋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올리더라도 성능점검표 자체를 100% 믿으시면 안됩니다. KBS에 성능점검표가 허술히 작성되는 내용이 방송되었고, 대기업이 운영하는 엔*의 경우도 엔* 자체성능점검이 허술히 관리되는 것을 뉴스보도등을 통 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카히스토리를 통한 확인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카즈, 엔카, 오토인사이드 모두 카히스토리를 연결하는 링크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통해 자동차 보험이력을 확인할 수 있고, 사고유무등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가 났다고 전부 보험처리 되는 것이 아니고, 보험비만 가지고 사고의 정도를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될 수 있으니 (자비처리가 포함되었을 경우도 있으며) 이 또한 주의하셔야 합니다.
05. 안전장치를 마련하라
중고차를 계약시에는 계약서 안에 성능점검표와 다른 부분이 있거나, 일정기간동안 문제가 발생시 중고차를 판매한 딜러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내용을 기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능점검표가 잘못 발행되었다 하더라도 딜러와 성능점검표 발행자가 서로 책임을 미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딜러에게 직접 보상을 받겠다는 것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품질보증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만약 보증비용을 이유로 품질보증서 발행을 기피한다면 해당 딜러에게서 자동차 구입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인 책임도 지지 않은 딜러가 좋은 차를 판매할 리는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성능점검표의 정확성에 대해 계약서상에 딜러의 책임조항을 삽입하고 품질보증서를 발급받는다면, 성능점검표는 확실히 믿을 수 있고, 차량의 상태를 보증해 줄 수 있는 내용이 될 수 있습니다.
중고차 보물로 만들자.
중고차는 분명히 신차에 비해서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조금만 더 세심하게 살펴보고 구매시에 조금만 더 번거로움을 감수한다면 중고차는 그만큼의 값어치를 할 수 있습니다. 중고차를 보물로 만드는가, 애물단지로 만드는가의 갈림길에서 결정을 하는 것은 소비자의 몫 입니다.
이 글이 보물을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출처 :
☞ 이미지 – 구글 www.google.com 이미지검색
☞ 사이트 – 카즈 www.carz.co.kr
☞ 사이트 – 엔카 www.encar.com
☞ 사이트 – 오토인사이드 www.autoinside.co.kr
☞ 사이트 – 카히스토리 www.carhistory.co.kr
근디 면허는 언제 따고, 차는 언제 살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