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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새어나갔는지 전혀 감을 못잡는 상태에서 마케팅 전화를 받을 때마다 엄청 짜증을 느끼게 된다. 여기에 060 스팸 전화까지 가세하면, 짜증은 어느 덧 극치를 향해 가게 된다.

060 스팸 전화야 060 스팸 전화 거부하는 법으로 대부분 필터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짜증의 정도가 그리 크지 않지만,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마케팅 전화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주 매몰차게 끊었었는데, 요즘은 대응 방법도 이력이 붙어선지, 그냥 마케터가 전화를 스스로 끊게 만들고 있다.

가령,

마케터: 어쩌구 저쩌구 보험에 대해 설명하면서 연말정산에도 이롭고 등등을 이야기 한다.
본인: 한달 전부터 위궤양 및 장염이 심해져 지금 약을 먹고 있는데, 가입할 수 있냐고 되묻는다. 그러면, 마케터는 십중십 안된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고객의 보험 가입 가능 조건이, 가입하려는 시점 당시 고객에게 병력이 진행이 없다는 것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이런 방법으로 일일이 대응해왔는데, 내년 부터는 마케팅 전화를 거부할 수 있게 된다니, 한 번 기대를 가져볼까 한다. 물론, 마케팅 전화 자체의 원천거부가 선행되어야 하겠지만, 그것은 내년에 가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므로 미리부터 뜰 떠 있을 생각은 추호도 가지고 있지 않다. 사실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게 더 정확한 표현이겠지만...

포털 기사: "짜증나는 마케팅 전화 거부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