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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고기 안전을 장담하지 못한다고 방송하는 CNN

미국에서조차 소고기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몇몇 언론이 기사화해서 알고 있고 재미교포 이선영씨 등을 통해서 또한 알고 있는데, 여기에 확인 사살까지 해주는 기사[CNN, "미국 쇠고기 안전 시스템 붕괴중"]가 나왔다. 그런데도 이명박 대통령은 미 상무장관에 쇠고기 관련 협조 요청[李 대통령, 미 상무장관에 '쇠고기 협조' 요청]을 하긴 하지만, 그 요청에 공감 수준의 반응만 이끌어낸 후, 결국은 한미 FTA 관련하여 "부시 대통령과 미국 국무위원들이 올해 안에 한미 FTA를 통과시켜야 한다는 데 확고한 원칙과 결의를 가지고 있다"라는 미 상무장관의 상투적 답변만을 받아낸듯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한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온 국민이 들고 일어선 미국 소고기 수입 문제를 단순한 몇 마디 말로 치부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믿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간략화한 기사 형태를 떠나서 보더라도 아직 국민이 불안해하는 부분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고 가볍게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본인만 그런가? 젠장!

CNN, "미국 쇠고기 안전 시스템 붕괴중"
李 대통령, 미 상무장관에 '쇠고기 협조' 요청

아래는 CNN 방송 관련 기사 내용이다.


CNN, "미국 쇠고기 안전 시스템 붕괴중"

YTN
기사전송 2008-05-16 09:39

  [앵커멘트]

미국의 식품 안전, 특히 쇠고기에 대한 안전성 검사 체계가 붕괴되고 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현장 검사 인력이 부족한데다 막강한 로비에 따른 폐해도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휴메인 소사이어티가 공개한 비디오에서 이른바 앉은뱅이 소들이 여기 저기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 소들은 광우병 위험에 대비해 도축 전에 미국 농무부 도축 검사관들의 검사를 받도록 규정돼있습니다.

하지만 앉은뱅이 소들에 대한 검사는 전혀 없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올해 미국 내에서 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소는 모두 1,200만 마리.

그런데 이를 검사할 인력이 부족해 쇠고기 안전성에 대한 새로운 우려감이 일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미국 연방법에 따르면 모든 도축장에는 검사관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필요 인력의 11%가 부족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20%나 검사 인력이 모자라는 상황이라고 농무부의 한 검사관은 밝혔습니다.

이 검사관은 작업장에서 문제가 발생해 시정을 요구해도 묵살되는 경우가 있어 수수방관하는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더욱이 식품 안전에 대한 책임 소재는 15개 연방 기관에 분산돼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드 로로 연방하원의원은 미국의 식품 안전 시스템 붕괴하고 있다고 묘사했습니다.

쇠고기 관련 전직 로비스트들이 농무부의 고위직에서 일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농무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5명의 핵심 직원이 미국 축산협회를 위해 일을 한 적이 있고 육류 포장업체 로비스트 출신 한 명은 고위직에 있습니다.

전직 축산협회 대표는 미국산 육류에 대한 검사 시스템은 훌륭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농무부는 378개 도축장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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