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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데…

저녁 먹고 와서 사무실 내 자리에 앉아 인터넷 서핑하다 발견한 기사인데, 아, 이거 무서워서 어디 살겄나. 아무튼 앞으로 TV 화면 흔들리면, 도청부터 걱정해야겠군. 그리고 중요한 이야기는 공중전화로 하고. 흠...

기사 말미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구가 없길래 통채로 퍼왔다.([{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라는 것 안다. 쿨락...}])


불신의 시대 "TV화면 흔들리면 도청 의심해봐야"

도감청 예방 생활수칙 무선전화기 쉽게 노출…중요전화는 공중전화 이용

국가안전기획부(국정원의 전신)가 주요 정ㆍ관계 인사를 대상으로 한 비밀 도청팀을 운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청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도청기법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든 마음만 먹으면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도청이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 현대인의 운명이다.

자연스레 관심은 과연 도청의 예방은 가능한지, 또 예방키 위한 방법은 무엇인지 등으로 모아진다.

적어도 이론상으론 도청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사방이 금속으로 둘러싸인 방에 있으면 도청을 피할 수 있다. 금속이 도청 송신기에서 나온 전파를 모두 흡수해 버리기 때문이다.

이때 두께는 원칙적으로 1㎝ 정도가 요구된다.

그러나 이 같은 환경에 늘상 위치해 있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때문에 현실적으론 도청을 100% 방지할 방법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다만 1~2㎐까지의 주파수 체계를 무너뜨리는 기계를 사용하여 도청의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있다. 이 기계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기기가 미치는 영향권 내의 모든 무선기기가 작동을 멈춘다. 주파수를 이용한 도청기법은 이 기계 앞에서 무용지물이 된다. 그러나 도청과 관련이 없는 무선기기의 작동도 함께 멈춘다는 단점도 있다.

전문기기의 사용 외에 일상생활에서 도청 여부를 감지하고 예방키 위한 생활수칙도 있다.

우선 갑작스레 TV 화면이 흔들리거나 화면에 가로줄이 생길 경우 TV 근처나 콘센트 안에 도청기가 설치돼 있을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전화도청을 방지하기 위해 전기설비나 전화회선 점검이 있을 경우에는 신분을 철저히 확인하고, 아울러 작업 현장에 본인이 함께하는 것이 좋다. 또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무선전화기는 큰 무리 없이 도청이 가능하다는 점에 유념, 중요한 대화다 싶으면 불특정한 공중전화를 사용하는 게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또 잘못된 전화나 전화를 건 상대방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아 도청의 의심이 간다면 반드시 상대가 전화를 먼저 끊도록 해야 한다. 일부 특수 도청기는 자신이 전화를 끊는 순간부터 작동되기에 그렇다.

도청 장소의 맞은편 빌딩 등에서 레이저를 이용한 도청 수법에 대해선 유리창에 블라인더나 커튼을 치고 대화하는 게 좋다. 레이저 도청기법이 도청 장소의 유리창이 목소리에 의해 미세하게 진동하는 것을 이용하므로 음성이 유리창까지 도달하는 것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물론 레이저 도청 방지장치를 사용해도 된다.

이 밖에 기초적인 예방수칙으로 휴대용 도청탐지기를 사용한다. 도ㆍ감청기, 몰래카메라 등이 발산하는 주파수를 포착해 반응하는 원리다.

정순식 기자(su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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