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아침에 진단하는 몸의 건강

※ 출처: 불분명


컴퓨터를 다루다 보면, 처음 컴퓨터를 켰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여러 가지를 알 수 있다. 소음이 갑자기 커졌다면 내부 쿨러의 먼지를, 프로그램 실행이 느려지기 시작했다면 램이나 하드디스크의 부족, 컴퓨터 바이러스 등을 예측할 수 있다.

자동차의 경우도 시동을 걸 때 나는 작은 소리나 떨림 등의 미세한 변화를 통해 어디가 고장난 것인지 감지할 수 있으며, 이것은 인체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평소와 다르게 붓거나 눈곱이 심하게 끼기 시작한다면, 우리 몸이 어딘가에 이상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잠을 잘 동안 몸 속의 장기들도 휴식을 취하고, 일어나면 장기들도 함께 깨어나 제 기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각 장기들이 깨어나는 아침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주의깊게 살피면, 자신의 몸 어느 부위에 이상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아침에 나타나는 몸의 이상은 대부분 피곤하거나 생활리듬이 깨지는 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의외로 심각한 질환의 위험신호일 수도 있다.

뒷목이 뻣뻣하게 당긴다

잘 자고 일어났는데도 아침에 뒷목이 뻣뻣하고 머리가 띵하다면 베개 높이와 잠을 자는 자세에 주의한다. 베개를 너무 높게 베면 목 관절에 무리를 주어 목 부분이 뻣뻣하고 당기게 되며, 새우처럼 몸을 쪼그리고 자면 목 부위가 경직돼 뒷목이 뻐근해질 수 있다.

그러나 베개나 수면자세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좋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갑자기 혈압이 올라갈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고혈압 환자들이 잠을 자고 일어나서 뒷목이 뻣뻣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잠자리에서 일어나기가 힘들다

아침에 유난히 잠자리를 떨치고 일어나기가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단순히 '아침잠이 많아서'라고 가볍게 치부할 수 없다면, 만성피로를 의심해보자. 평소에 풀지 못한 피로가 누적되어 면역기능에 이상을 일으키고 이 때문에 몸이 천근만근 무겁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누적된 피로 때문에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각종 균이 침입하기 좋은 상태가 되므로, 쌓인 피로는 가능한 한 빨리 수면과 휴식, 적절한 영양공급 및 규칙적인 운동으로 풀어주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이부자리가 축축할 정도로 식은땀이 난다

하루 성인이 흘리는 평균적인 땀은 대략 700∼900ml정도이다. 땀은 몸에서 열을 방출하여 체온을 유지하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베개와 이불이 축축할 정도로 식은땀을 흘렸다면, 대체적으로 방의 온도가 너무 높거나 악몽을 의심할 수 있다. 또는 너무 긴장하고 피로했을 때나 살이 쪘을 때에도 땀을 많이 흘린다.

주의해야 할 것은 밤에 미열이 있으면서 식은땀을 흘리고 체중까지 감소될 경우이다. 이럴 때는 폐결핵같은 만성질환과, 드물지만 백혈병까지 의심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일어나자마자 물부터 찾는다

이럴 때는 방이 너무 건조하거나 덥지는 않았는지, 전날 저녁을 짜게 먹지 않았는지 먼저 체크해 본다. 만일 이런 일이 없는데도 매일 아침 갈증을 느낀다면 당뇨를 의심할 수 있다.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기관인 췌장에서 나오는 인슐린이 제 기능을 못해 생기는 병이다. 목이 마르고 소변을 많이 보게 되며 많이 먹지만, 체중은 감소한다.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온다

아침에 일어나 처음 뱉는 가래에서 피가 섞여 나온다면 폐결핵을 의심할 수 있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 피로가 쌓였을 때는 수면중에 흘린 코피가 목으로 넘어가서 고여 있다가 아침 가래에 섞여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가래에 '지속적으로' 피가 섞여 나오는지가 중요하다. 아침마다 피가 섞인 가래를 뱉게 될 때는 폐암 폐결핵 등의 폐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이밖에도 기관지확장증, 기관지염 등 기관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얼굴과 손·발이 자주 붓는다

아침의 부기는 평소 생활습관과 관련이 많다. 짠 음식을 먹은 후에는 일시적으로 몸이 붓기 쉽고, 자기 전에 물을 많이 먹어도 같은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몸이 붓는 증상은 잠자는 동안 신체의 연한 부분으로 수분이 몰리는 현상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며, 사람들이 걱정하듯 신장의 이상으로 인한 부종은 실제로는 드물다. 더욱이 다른 증상 없이 몸만 붓는 신장병은 거의 없다.

그러나 평소와 달리 갑자기 몸이 붓기 시작했다면 심장, 신장, 간장을 검사하고 순환계 이상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검사결과 이상이 없어도 계속 부기가 지속된다면 되도록 음식을 싱겁게 먹고 잠자리에 들기 전 간식이나 수분섭취를 줄인다.

눈곱이 많이 낀다

잠에서 깼을 때 눈가에 유난히 눈곱이 많이 낄 때 가장 흔한 원인은 결막염이다. 낮에는 눈을 자주 깜빡이기 때문에 눈물샘이 자극되어 눈곱이 잘 끼지 않는다. 하지만 자는 동안에는 눈물샘이 제 기능을 하지 않으므로 결막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눈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안구건조증일 경우에도 눈곱이 낀다. 이밖에 콘택트렌즈 사용자의 경우 세척이 제대로 되지 않은 렌즈에 의해 눈이 감염되어 눈곱이 끼기도 한다.

양치할 때 헛구역질이 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양치할 때 칫솔을 너무 깊숙이 넣어 목젖을 자극해 나타나는 것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체질적으로 비위가 약해 치약 냄새로 인해 헛구역질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럴 때는 냄새가 강하지 않은 치약으로 바꾸면 된다.

이럴 때는 헛구역질 외에 다른 증상이 있는지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평소 피로를 많이 느낀다든지 황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간이나 콩팥 기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