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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커피 한잔, 간암 발생 줄인다”

커피가 무조건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동안 커피는 건강의 적(敵)으로 여겨져 왔다. 학자들은 커피에 함유돼 있는 카페인을 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 지목했다. 카페인이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각성제 역할을 한다는 것. 또 이뇨작용을 유발해 늘 수분이 1∼2% 부족한 ‘만성탈수’와 칼슘 부족에 따른 뼈엉성증(골다공증)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해왔다.

그런데 최근 이런 속설과 달리 하루 한 잔정도 뜨거운 커피를 마시면 간암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호쿠(東北)대 연구팀은 최근 40세 이상 6만1000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커피를 마시는 횟수와 간암 발생률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의 간암 발생률을 1로 했을 때 하루 평균 0∼1잔을 마시는 사람의 간암발생률은 0.71로 나타났다. 매일 한 잔 이상 커피를 마신 경우 간암 발생률은 더욱 낮아 0.58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커피에 들어있는 ‘클로로젠산’이란 물질이 간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어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에게도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의사들은 일반적으로 하루의 카페인 섭취량이 어린이는 100mg, 청소년은 200mg 이상이면 식욕부진 불안 메스꺼움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다. 보통 커피 1잔에는 24∼100mg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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